[이강흥 칼럼] 우리의 교육 문화 이대로가 좋은가?

마나미 기자

manami0928@naver.com | 2021-11-01 10:51:03

칼럼니스트 이강흥 (시인, 수필가)
교육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도 중요하다. 하지만 수십 년의 세월 속에서 일제 잔재를 보아온 우리의 교육이 진정 이대로가 좋은가? 한 번 고민해 볼 때이다.


왜 세상은 날로 시간을 다투어 다변화 되어 가는데 거기에 맞춰서 이제 교육도 달라져야 한다. 어디 학교 나왔느냐 하고 묻는 시대는 바뀌어야 한다. 전공을 무엇을 했느냐가 우선 되어야 한다.


학교 졸업장 하나 받기 위한 교육은 이제는 의미가 없다. 세상은 넓고 할 일도 많은데 거기에 부흥하는 교육이 이제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그러려면 첫째로 세계시장을 누빌 언어의 장벽을 열어야 한다. 그래서 우선 시장이 큰 영어와 중국어 회화는 어려서부터 고등학교 교육까지 필수로 가르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언어 문화를 열어 주어야 한다.


과거 학점 위주의 단어와 문법 숙어 등 등 암기로 점수 성적 노리는 시대는 이제 의미가 없다. 이제 우리의 시대는 소통의 시대다. 언어가 통하지 않으면 좋은 능력을 가졌어도 의미 없이 써먹지도 못하는 사회다. 그러니 무슨 일자리가 생기겠는가?


이제 우리의 젊은이들의 앞날을 위해서는 의무교육 기간에 이미 영어와 중국어 회화를 통달시켜야 한다.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의 위상에 맞게 사교육의 회화 교육이 아닌 공교육 필수로 전환 시켜서 달라진 청소년 학습문화를 일깨워야 한다.


그리고 둘째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신장 발육을 위해서도 매일 학교에서 체육을 필수로 해야 한다. 그래야 뇌 건강과 함께 건강한 정신으로 학습에도 효과가 크다.


셋째는 공교육을 살리고 사교육을 없에는 문화적 풍토가 자리 잡아야 한다. 교과목 교육은 공교육이면 충분하다. 부족한 학생들은 보충 교육을 시키면 된다.


원래 사교육은 태권도나 미술, 피아노, 양궁 등 특수교육으로 자아 발달을 위해서 자신의 개척 교육이다. 그런데 우리는 공교육에서 가르치는 과목의 학원들이 범람하여 대학 입시를 미끼로 상행위 교육을 선도한다.


물론 부모들의 욕심은 좋은 대학 입학이 목표이다 보니 그렇다. 이것이 우리의 교육을 망가뜨리는 잘못된 문화다. 우리 사회가 설사 대학을 안 나와도 영어나 중국어 회화를 잘하면 개인 성장의 길은 많다. 심지어 외국어 대학 어문계 전공과를 나와도 회화를 능숙하게 못 하는 것이 태반이다.


이제 우리의 교육은 국제적인 사회환경에 맞추어 회화 언어 교육은 필수로 가르쳐야 미래의 대한민국은 선진국에서도 인정받는 나라가 될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나도 모르게 다문화 가정이 많다. 그런데 언어 소통이 안 되면 가족 간에도 어떻게 살겠는가?


그래서 회화는 필수 교육으로 우리의 교육 문화가 바뀌어 나가야 한다. 우선 영어와 중국어 회화는 살기 위한 교육이란 걸 명심하고 정부가 당장 실천해야 한다. 이것이 늦으면 늦을수록 우리의 교육은 현실과 미래에서 쓸모없는 교육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