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대동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민·관이 협동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11-11 11:44:44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함평군 대동면이 민관 협력과 주민 참여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함평군은 11일 “대동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대동면 마량마을에 있는 해당 주택은 내·외부에 생활폐기물이 다량 쌓이고 도배·장판이 곰팡이로 오염돼 있었으며, 보일러 고장으로 난방이 어려운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
이에 군 희망복지지원팀과 대동면 복지기동대는 주택 내부 청소와 폐기물 처리, 도배·장판 교체, 가전제품 지원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국제로타리 3710지구 함평로타리클럽과 ㈜그린테크도 재능기부로 지붕 보수와 전등 교체, 싱크대 및 보일러 교체 등 주택 전반의 보수 작업에 함께 참여했다.
마량마을 주민들은 폐기물 처리 비용을 자발적으로 부담해 행정과 민간,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한 모범적인 민관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집 주인은 “집이 새집처럼 변했다며 올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미순 대동면장은 “행정과 민간, 주민이 한마음으로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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