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북남원로 가로수 전면 교체…홍가시로 도심 경관 개선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5-05-22 11:06:41

생육불량 느티나무 대체…토양치환 병행해 생육 환경 개선 남원맞이를 위한 도시경관 변화 추진. 남원시 제공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도심 주요 진입도로인 북남원로 일대의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가로수 수종을 홍가시로 교체하고, 토양치환 및 철쭉 재식재 등을 포함한 가로수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원경찰서에서 북남원IC 구간 중앙분리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홍가시 나무 특유의 붉은빛과 사계절 녹음이 어우러진 색채감 있는 녹지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남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도심의 첫인상을 개선하려는 취지다.

남원시에 따르면 해당 구간에 식재된 기존 느티나무는 생육 불량과 고사지 발생으로 도시경관을 저해하고 있어, 이에 따른 전면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홍가시 나무를 새로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붉고 푸른 잎으로 경관을 개선하고, 도심 미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홍가시는 강한 생명력과 뛰어난 조경 효과로 주목받는 수종으로, 남원시는 건강한 생육을 위해 토양치환 작업을 병행한다. 도로 개설 당시 설치된 경계석 기초 콘크리트와 과도한 토양 다짐이 수목 생장을 방해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기존 토양을 개량해 뿌리 내리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로수 조성사업을 통해 도시 경관의 질을 높이고,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생육 상태가 양호한 기존 수목에 대해서는 읍·면 수요 조사를 통해 이식할 방침이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