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취약계층 고독사 'TV 시청 데이터'로 막는다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8-09-07 11:11:38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서구가 어르신들의 고독사를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케이블TV 시청 데이터를 활용한 ‘취약계층 안심확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고독사 위험군의 가정에 설치한 셋톱박스에서 수집한 TV 시청시간을 전용 모바일 앱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오랜시간 TV 시청이 없거나 반대로 장시간 시청이 계속 되는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담당원이 즉각 전화를 하거나 현장 방문을 실시해 안부를 확인해준다.

실제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 여가시간 일일 TV 이용빈도가 50대 89.3%, 60대 96.5%, 70대 이상 98%로 나타났으며 1일 TV 이용시간이 50대 200분, 60대 233분, 70대 이상 264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서비스 실효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구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티브로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8월 말 고독사 위험군인 만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100여 세대에 대해 셋톱박스 설치를 완료했다.

서비스는 대상자에 대한 고유 아이디 부여작업이 끝나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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