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가스 설치는 ‘쉽게’ 비용은 ‘가볍게’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6-01-11 11:09:31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시가 시민들의 도시가스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면제 기준을 완화하고 시설분담금도 줄인다.
시는 도시가스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을 올해 공사계획분부터 종전 100m당 33가구 이상이 있어야 면제되는 사항을 20가구 이상으로 변경하고 시설분담금은 종전대비 약 25% 경감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은 경제성 미달지역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비용 일부를 수요자가 부담하는 제도로 그동안 고지대 및 외곽지대에 거주하는 서민층에게 주택당 평균 70~80만원이 부과돼 도시가스 공급확대에 저해가 됐다
시는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낮은 도시가스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주)부산도시가스로 하여금 서민층 거주지역의 투자를 유도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부산도시가스는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을 총 20억 원(연간 5억 원)지원하고 부산시는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을 부과하는 전국 시·도중 제일 낮은 기준을 적용 주택내 시설설치비용 외에 추가부담을 없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도시가스 보급률이 2015년말 현재 85.4%로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낮아(평균 91.2%) 부산도시가스로 하여금 향후 5년간 1760억 원을 서민층 거주지역 등 에너지 소외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도록 유도해 2021년까지 보급률을 95.8%까지 끌어올려 부산지역 서민층 에너지 복지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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