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 물놀이장, 겨울철 스케이트·눈썰매장 운영 시작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12-18 14:31:36

20일부터 2월 1일까지 44일간 시민 맞이 대구시청 전경.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겨울철을 맞아 신천 물놀이장 내 스케이트장, 눈썰매장, 눈놀이터를 새롭게 단장하고, 12월 20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44일간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겨울 약 7만 명이 방문한 신천 스케이트장은 도심 한복판에서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대구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시설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콘텐츠 다양성을 확대해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가족풀 스케이트장에는 초보자 전용 구역을 새로 마련해 스케이트를 처음 접하는 시민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폭 3m, 길이 20m 규모로 조성된 이 구역에는 안전쿠션이 설치됐으며, 스케이트 보조기 대여도 제공된다.

유수풀 주변에는 ‘도달쑤’ 조형물에 경관 시설과 조명을 추가하고, ‘소망 포레스트’를 설치해 방문객이 소원을 적어 트리에 부착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파도풀에는 눈놀이터를 설치하고,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눈썰매장에는 안전 펜스를 추가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부모 안심 구역’을 신설하고 CCTV를 설치해 보호자가 실내에서도 자녀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푸드트럭을 추가 배치해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스케이트화와 헬멧 대여 요금은 1회 1,000원, 1일 3,000원이다. 운영 시간은 주중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은 오후 7시까지 연장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올해는 이용객 안전과 편의를 강화해 더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신천 물놀이장이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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