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노사민정협의회, 공동선언 채택·생활임금 인상 의결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9-19 11:28:32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노사민정이 상생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합의에 나섰다.
경기 평택시는 지난 17일 노사민정 각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를 열고 공동선언문 채택과 2026년 생활임금 결정, 협력 활성화사업 등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2025년 평택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은 ‘노사상생 협력을 통한 일·생활 균형 실천’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전제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며 노동이 존중받는 평택시를 만들자는 의지를 확인했다.
이어진 생활임금 심의에서는 올해 시급 1만1280원보다 2.9% 오른 1만1610원을 2026년도 생활임금으로 의결했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2026년도 최저임금(1만320원)보다 12.5% 높은 수준으로, 생활임금은 9월 30일까지 고시될 예정이다.
또 2026년 지역노사민정 협력활성화사업으로 노사민정 역량 강화, 감정노동자 지원사업, 직업계 고등학교 안전교육 등 9개 세부사업을 심의·의결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노사민정 공동선언과 생활임금 인상이 노동자의 안정적 생활과 삶의 질 향상,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주체들이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룬 모범사례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019년 설치된 협력 기구로, 노동자·사용자·의회·시민대표·행정기관·고용노동 관계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노사관계 안정과 지역 고용·노동 현안을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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