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전기요금 확인하세요”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7-03-13 11:28:18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앞으로 대전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가정 내 전력 사용량과 전기요금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대전시는 공동주택 세대 내 노후 기계식 전기 계량기를 ‘스마트 계량기’로 교체해 실시간으로 가정 내 전력 사용량, 전기요금 등을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 확산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계량기는 네트워크 통신기능이 있는 디지털 미터기를 통해 원격 자동검침, 실시간 전력사용량, 1개월 예상요금, 누진제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해 시민 스스로 전기 사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전력이 지난해 서울과 경기도에서 진행된 시범사업을 통해 스마트 계량기 설치 이후 세대별 평균 3.6%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사업자는 세대별 전기소비 정보에 기반 한 빅 데이터, 사물형 인터넷, 인공지능 등과 연계해 지능형 전력망 구축과 수요반응 등 신산업 창출을 도모할 수 있다.
스마트 계량기 교체사업은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하에 한국전력, LGU+, 한전KDN 등 참여 속에 각 지방자치단체 대상 사전 공모와 지역 내 공동주택 개별 신청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시는 한국전력과 협의를 통해 1만여 세대 지원물량을 잠정 배정받아 관내 공동주택 대상 설명회를 2회 개최하는 등 3월 초 현재 지역 내 서구 가람아파트 등 16개 공동주택 단지가 한국전력에 사업 참여를 신청한 상태다.
한국전력은 접수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세대수 규모, 계량기 설비 노후도, 에너지 다소비 등을 고려하여 3월 말까지 지원 단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단지는 스마트 계량기, 데이터 수집장치(DCU),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등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계량기는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간 양방향 실시간 정보소통 활성화 속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플랫폼 장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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