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출신 조각가 박홍엽,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전달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5-12-30 11:30:40

2년 연속 고액 기부…누적 1,500만 원 달성 조각가 박홍엽 고향사랑기부로 “희망”을 조각하다. 남원시 제공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전북 남원시는 지난 29일 남원 출신 조각가 박홍엽 씨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해 2년 연속 고액 기부를 실천, 누적 기부액 1,500만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박홍엽 씨는 국내외 조각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예술가로, 이번 기부에 대해 “어린 시절 뛰놀던 고향의 산과 들은 제 조각 인생의 큰 자산이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 고향 발전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2년 연속 소중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기부금은 지역 복지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 등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원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2024년부터 중학생 해외영어캠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6년에는 남원 인재학당 기자재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지원, 거동불편 노약자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부자 명예의 전당 운영과 사업 수혜 청소년의 감사 편지 전달 등으로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