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힘 ‘청춘’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6-03-15 11:45:21

청년고용률 증가 2위…경제활동 증가로 미래 밝아

 자료제공 대전시.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청춘이 대전을 이끈다. 청년 고용율과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실업률은 7대 특광역시 중 광주 다음으로 낮게 나타나는 등 대전의 미래가 밝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청년세대(만15~34세)를 인구, 복지, 경제(고용, 창업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분석한 ‘대전광역시 청년세대 분석’자료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료는 세부 지표별로 7개 특광역시와 비교하고 5년간(’11~’15)의 추세와 현황을 분석한 자료가 수록됐다. 시는 자료를 활용해 청년세대 관련 주요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경제부문 지표들이 낙관적이다. 5년간 청년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율이 각각 3.8%p, 3.9%p 증가해 7개 특광역시 중 2위를 기록했다. 실업률 역시 8.8%로 광주 다음으로 낮게 나타났다. 청년층이 경제활동에 참가하고 고용이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타 도시보다 낮은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단 전체적인 경기불황에 따른 체감경기가 호전되지 않은 것이 아쉽다.  

대전시 고성장기업은 430개이고 가젤기업은 80개이며 고성장비율은 서울·광주와 같이 10%대이다.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청년인구 감소가 적은 점도 ‘젊은 도시 대전’의 특징이다. 5년간 전체인구 대비 청년비율이 1.5%p 감소해 7개 특광역시 중 울산(-1.4%p)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청년 사망인구 역시 5년간(’10~’14) -25.7%로 감소율이 두 번째이다.


2014년 기준으로 혼인인구 중 청년비율(75.4%), 체류등록외국인 중 청년비율(65.8%)이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다.

고용이 늘어나고 인구가 줄어들면서 청년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은 0.3%p 감소했다. 이는 대구(-0.5%p) 다음으로 부산, 울산과 같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 관계자는 “해당 분석통계를 청년세대 관련 정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앞으로 수시로 최신 자료 업데이트 및 지표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