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산업 규모 41조 3700억

라안일

raanil@localsegye.co.kr | 2016-01-20 11:40:37

문체부, ‘2015 스포츠산업 실태조사’발표
매출규모 커졌으나 이익 줄어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 매출·종사자 절반 차지

▲시민들이 섬진강 자전거도로에서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 기준 국내 스포츠산업 규모는 41조 37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국내 스포츠산업 규모는 41조 3700억원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의 영업 실적과 운영 현황을 조사한 ‘2015(2014년 기준) 스포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의 매출 규모는 41조 3700억원으로 전년40조 7690억원에 비해 6010억 증가했다. 단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9%p 줄어들어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스포츠산업은 내수 의존도가 높았다. 내수액은 전체 매출액 중 98.2%에 해당하는 40조 637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수출액은 7330억원(1.8%)으로 조사됐다. 또한 영업이익은 3조 4550억 원 규모로 전체 매출 대비 8.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문광부. 
사업체는 7만 1140개로 전년 대비 523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체가 3만 3873개(47.6%)로 가장 많고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교육기관이 2만 1955개(30.9%)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이 23조 7770억원(57.5%)의 매출액을 기록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운동 및 경기용품 유통임대업 9조 2080억원(22.3%), 운동 및 경기용품 제조업 6조 8240억 원(16.5%),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교육기관 1조 5610억 원(3.8%)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27만 4000여명으로 전년 대비해 9000여명(3.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절반 이상(15만 6000명, 56.8%)이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에 종사했다.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교육기관(4만 6000명, 16.6%), 운동 및 경기용품 유통임대업(3만 9000명, 14.1%), 운동 및 경기용품 제조업(3만 4000명,12.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12월 기준 각 사업체의 영업 실적과 운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5년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