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트램 시범노선 2개 라인 공개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6-04-28 11:43:56
▲트램 시범노선안.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시범노선 건설계획 및 노선안’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발표한 ‘트램 시범노선’은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착수해 교통수요 예측과 경제성 분석 등 다각적인 검토와 5차례의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선정했다.
시범노선은 두 개의 노선으로 이뤄진다. A라인은 교통소외지역 배려에 주안점을 뒀고 B라인은 장차 중앙정부에서 국비 지원사업으로 검토 중에 있는 시범사업에 공모하기 위해서 선정했다.
A라인은 동부네거리~중리네거리~법동~동부여성가족원(2.7km)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4개의 정류장이 설치되고 2호선 건설시 연축차량기지(1.4㎞)까지 확장되도록 계획했다. 44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향후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추가 교통수요 발생 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B라인은 충남대~유성온천역~상대동~원골네거리(2.4km)를 연결하고 4개의 정류장이 설치된다. 충남대.도안신도시.유성온천역 등 교통수요가 많은 곳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시범사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41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시는 A, B라인을 모두 검토해 한 노선을 공모한다는 방침이며 두 노선 모두 도시철도 2호선 노선에 포함시켜 향후 2호선이 개통되면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트램 시범노선’은 내년에 기본과 실시설계 추진과 동시에 중앙정부와 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고 오는 2018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며 2020년 6월 상반기에 개통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트램은 교통약자 배려와 친환경, 고효율의 대중교통수단으로 도심지로 이동할 때는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식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트램의 조기정착을 위해서 대전시민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