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고창 구시포항 인근 침수선박 구조... 인명피해 없어
김경락 기자
kkr9204@daum.net | 2022-11-17 11:44:47
▲ 리프트백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 후 민간해양구조선을 동원하여 구시포항 내 안전지대로 예인하고있다. 부안해경 제공 |
[로컬세계=김경락 기자]전북 부안해양경찰서(서장 고유미)는 지난 16일 오후 12시 41분경 고창군 구시포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구조 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선박 A호(2.28톤, 승선원 1명)는 구시포 신항에서 구항으로 이동 중 선체 파공으로 침수돼 좌주한 상태라며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좌주란 물이 얕은 곳에서 모래가 많이 쌓인 곳이나 바닥에 배가 걸리는 것을 말한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경은 즉시 고창파출소와 구조대를 급파하여 선장 B씨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A호의 좌·우현에 리프트백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 후 민간해양구조선을 동원하여 구시포항 내 안전지대로 예인했다.
A호는 크레인을 동원하여 양륙 후 선체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선박을 운항할 때는 항로상의 지형·지물과 물때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저수심으로 인한 좌초·좌주·침수 등의 해양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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