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흥 칼럼] 인간의 백세시대 치매에 걸리지 않으려면 인지기능을 유지하라
마나미 기자
manami0928@naver.com | 2021-11-12 11:57:49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
그래서 우리 주변에는 친구가 많은 노인들이 오래 사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인지기능 유지는 매일 운동과 함께 사람을 만나고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대화를 하는 것이 건강 비결에 아주 좋은 것이다.
주로 정년퇴직 후에 급속도로 건강이 나빠지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쓸데없는 고민 속에서 자신을 죽이는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할 일이 없으면 매일 아침 식사 후에 집을 나서서 오래 살던 동네 친구들을 만나라. 만나서 대화를 많이 하는 것도 건강에 좋은 인지기능을 유지하는 길이다.
우리가 즐거우면 콧노래를 부르듯이 흥을 돋우며 매일 노래를 3곡에서 5곡 정도는 불러라. 그것이 혀를 놀리는 운동이고 뇌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노력이다. 누구나 건강은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주지 않는다. 주변 재래시장에 나가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는 것도 인지기능에 좋다.
취미 생활이 있다면 그것은 꼭 해야 한다. 의학적으로 치매 예방은 운동, 두뇌활동, 취미생활, 사회활동 등이다. 이런 내용은 대부분 알고는 있지만 실천이 어렵다. 그러나 알고 보면 평상시 우리의 삶의 일부분이다. 즐겁게 사는 것도 자신의 행복이다. 긍정적으로 신나게 사는 인생에 누가 돌을 던지겠는가? 백세시대 건강은 잘 먹고 매일 직장 다닐 때처럼 움직이는 운동하고 취미 생활로서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이 행복하고 치매 예방도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쉽게 말하면 마음 가는 곳에 몸도 따라가듯이 몸을 움직이고 뇌를 사용하다 보면 치매 같은 병은 오지 않는다. 백세시대의 건강 수명은 건강할 때부터 유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중년부터 몸과 뇌가 녹슬지 않도록 움직여야 한다.
이 모든 건강의 바탕은 신체 건강으로 걷기운동도 운동을 위한 취미 생활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음악을 많이 듣고 따라 부르는 것도 뇌건강에 아주 좋다.
우리가 살면서 대수롭지 않게만 생각한 것도 알고 보면 엄청나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들도 생활문화와 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항상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습관이 있다. 모르는 것은 누구에게나 배울 수 있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심지어 몸에 안 좋은 것인데도 습관성으로 지나치게 고치지 못하고 하는 버릇으로 습관이 되어버렸다. 고칠 것은 고치고 버릴 것은 버리고 사는 것도 행복이다. 이 행복이 오래가려면 나름대로의 하루 일과 스케줄이 있어야 한다. 대책 없이 사는 인생은 건강도 행복도 지키지 못한다.
백세시대의 인지기능을 지키려면 계획된 생활 리듬을 만들어서 즐겨라. 그러면 그것이 취미가 되고 생활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활력이 넘치게 된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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