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 가을' 고구마·대추·젓갈 '맛깔나는' 먹거리에 풍덩!
송요기
geumjoseeun@naver.com | 2017-08-24 07:41:01
▲사진제공=논산시청. |
[로컬세계 송요기 기자]충남 논산의 가을이 고구마·대추·젓갈과 함께 맛깔나게 익어가는 풍요로운 계절을 맞아 먹거리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예로부터 풍요로운 지역이다 보니 자연스레 축제도 많다.
오는 9월 상월명품고구마축제를 시작으로 연산대추축제, 강경젓갈축제까지 다양한 먹거리 축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올 가을은 맛깔나는 논산에서 먹거리에 풍덩 빠져보자.
◇ 가을이 여무는 소리, 고구마 여무는 소리 '상월명품고구마축제' 금강대학교서
오감만족은 물론 달콤한 추억까지 듬뿍 안고 갈 수 있어 기대되는 제9회 상월명품고구마축제가 오는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금강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논산 상월면 일원 들녘이 벌써부터 청정 계룡산의 정기를 듬뿍 받은 땅속 영양의 보고(寶庫), ‘상월명품고구마’ 여무는 소리로 들썩거리고 있다.
축제장을 찾으면 군고구마, 찐고구마 무료시식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국민 간식 고구마의 강점을 살려 고구마캐기 체험 등 어릴 적 향수를 부모님의 추억담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지형적 요건과 기온 편차가 큰 기후 조건으로 선홍빛깔을 띠는 상월지역 고구마는 50여년에 이르는 재배 노하우로 특성화되면서 타 지역에 비해 당도는 물론 맛과 모양이 뛰어나 인기가 높다.
◇ 대추향 가득한 가을을 엮다. 제16회 연산대추축제, 연통전통시장일원서
가을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계절, 전국적인 대추 집산지로서의 명성과 연산 대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16회 연산대추축제가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연산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연산대추는 연산면과 인근의 벌곡면, 양촌면 전라북도 운주면 일대에서 많이 생산되는 것을 사들여와 팔기 시작하면서부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좋은 품질이라는 이미지가 널리 알려지게 돼 전국적인 대추 집산지로서 현재 전국 대추의 40% 이상이 이곳에 집결되고 있다.
또 축제가 열리는 시골장터에서는 품질 좋은 대추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맛깔나는 가을 나들이로 제격이다.
◇ 도심형 축제로 변신 곰삭은 젓갈풍미에 볼거리는 덤! 제21회 강경젓갈축제, 젓갈공원·젓갈시장 등 강경읍 일원서
10월 중순, 가을이 맛깔스럽게 익어갈 즈음, 젓갈의 고장 충남 논산 강경에는 맛있는 잔치마당, 강경젓갈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21회(1997년)를 맞는 강경젓갈축제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젓갈공원, 젓갈시장 등 강경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2년 연속 선정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우뚝섰다.
매년 매진행진을 기록하는 젓갈김치담그기 체험은 축제기간 연일 성황을 이뤄 대표 체험행사로 자리잡았다.
외국인 김치담그기체험, 젓갈 김밥주먹밥 만들기 등 다양한 젓갈체험을 통해 강경젓갈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젓갈체험관, 지역농산품 마케팅을 통해 산업형축제의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축제장 내 젓갈상회는 이른 김장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발길로 문전성시를 이뤄 강경젓갈의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강경젓갈축제는 지난해부터 젓갈공원, 젓갈시장, 옥녀봉 등 강경포구와 강경도심지 일원 전체에서 개최해 축제 테마를 강화했다. 지역민과 관광객이 행사의 주체가 되는 내실 있는 도심형ㆍ생활형 축제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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