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지키는 여군 해군 최초 여군 주임원사 탄생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4-28 13:28:36
20년간 함정ㆍ지통실 등 근무... 최신예 전투함 전탐 전문가로서 해양작전본부 주임원사 임무 완수 의지 밝혀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여군 주임원사가 탄생했다.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본부장 준장(진) 김형철)는 4월 28일 부대 내 네이비클럽에서 제3ㆍ4대 주임원사 이ㆍ취임식을 개최했으며, 이날 황지현 원사(진)가 해작사 해양작전본부 주임원사로 취임했다.
황 주임원사는 2006년 해군 부사관 211기로 임관한 이후 해군 최초 여군 훈련소대장(DI : Drill Instructor), 함정병과 여군 최초 상사ㆍ원사 진급 등 다수의 ‘최초’ 기록을 달성하며 해군 여군 부사관의 진로를 개척해왔다.
그리고 이날 주임원사 취임으로 ‘해군 최초 여군 주임원사’라는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특히, 황 주임원사는 군 복무 기간 동안 부사관 후배 양성에 크게 기여했다.
황 주임원사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부사관교육대 훈련조교(ADI : Assist Drill Instructor)로 근무했으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해군 최초 여군 훈련 소대장’으로서 해군 부사관 18기수 약 6,0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을 양성했다.
2016년에는 훈육요원 대표로 예능 프로그램「진짜사나이2 해군부사관 편」에 출연해 국민적 관심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황 주임원사는 전탐 군사특기 부사관으로 다양한 함정 근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구축함 광개토대왕함(DDH-Ⅰ, 3,200톤급), 문무대왕함(DDH-Ⅱ, 4,400톤급), 최영함(DDH-Ⅱ, 4,400톤급) 등 주요 전투함에서 전탐 전문가로 해상작전 임무를 수행하며 해양 수호에 기여해 왔다.
전탐(電探)은 방사(放射)한 전파가 목표물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신호를 포착해 목표물의 존재와 위치를 탐지하는 군사특기이다.
전탐사들은 좁고 어두운 함정과 육상부대 전투지휘상황실에서 레이더ㆍ전투체계장비를 운용하여 정보를 수집ㆍ평가해 지휘관을 보좌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황 주임원사는 취임 전 1년간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 지휘통제실 상황분석담당으로 근무하며 우리나라 전 해역의 해상 상황을 분석 및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주임원사로 선발되었으며, 취임 후에는 해양작전본부 인원 및 장비 관리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황 주임원사는 “내가 꿈을 이루면 또 다른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도전해 왔고, 해군 내 여군 부사관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며 “후배들이 각 군사특기에서 최고 전문가가 되길 바라며, 향후 주임원사로서 부대 구성원들이 전사정신을 갖추고 임무 완수하도록 부대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3년 이후 23년간 해군 여군 부사관은 바다, 하늘, 땅 전 영역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1월에는 해군 최초 여군 부사관 승조원 7명이 잠수함 기본과정을 수료하고 잠수함에 배치되었다.
또한 2021년에는 해상초계기(P-3) 기관 조작사와 해상작전헬기(Lynx) 교관 조작사, 2020년에는 해군 최초 여군 부사관 기관학부 교관이 탄생하는 등 해군 여군 부사관 인력의 활동 영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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