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칠갑산 천문대 별똥별파티…‘별 반 사람 반’ 성료“
송요기
geumjoseeun@naver.com | 2017-08-14 11:57:55
[로컬세계 송요기 기자]칠갑산천문대 별똥별파티가 조용한 청양의 밤하늘을 환호성 속에 화려하게 수놓았다.
청양 칠갑산천문대에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열린 칠갑산천문대 별똥별파티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2000여 명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별똥별파티의 폭발적인 인기는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일부 프로그램은 예정보다 일찍 진행됐다. 특히 야간에 운영된 벌룬 퍼포먼스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등 야외 무대행사는 더욱 뜨거웠다.
특별 무대 행사 외에도 토성, 달, 목성 등 다양한 천체 관측 프로그램과 야외에서 간간히 볼 수 있었던 별똥별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 할 추억을 안겨줬다.
가족들과 함께 천문대를 찾은 박주량(43·충남천안)씨는 “별똥별파티라고 해서 천체 관측만 생각했었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다”며 “토성관측과 벌룬 퍼포먼스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고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내 최대급의 굴절망원경(304mm)과 최신식 고화질 레이저 영상시스템을 갖춘 칠갑산 천문대에서는 선명한 관측상과 안정적인 영상 관람이 가능해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칠갑산 천문대 관계자는 “앞으로 청양과 칠갑산이 지닌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깨끗한 환경 속에서 관광객들이 평생 간직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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