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효문화뿌리축제서 ‘孝가치’ 재발견하세요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6-09-05 11:57:17
▲ 지난해 열린 제7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기념식 모습.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제8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효통(孝通) 한마당! 고마워 孝(부모), 감사해 孝(친구), 사랑해 孝(젊음)’이라는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대전 중구 침산동 ‘효! 월드’ 뿌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전 중구는 회를 거듭할수록 전국의 문중과 시민들의 참여열기가 고조되고 효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보완 발굴해 차별화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축제와의 차별화를 위해 뿌리공원 진입로인 안영교부터 400m 구간에는 효통 주제관과 다양한 체험장을 갖춘 체험마을이 조성된다. 효의 상징인 유회당을 모티브로 진입로에 제작되는 대형 효통 주제관에서는 효문화뿌리축제의 의미와 효의 가치를 알아보고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효 컬러팡’도 운영된다.
또한 이 구간에는 ‘응답하라 7080!’이라는 주제로 추억의 교실과 효통 만화방, 추억의 음악다방 DJ 효 토크박스와 추억의 먹거리 만들기 체험과 와락 체험부스, 지역특산물 판매점 등이 운영되고 야간 관람객을 위한 오색 빛 LED를 이용한 효심 빛의 거리를 조성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첫째날인 23일에는 올해 성씨조형물을 추가로 설치한 86개 문중의 조형물 제막식과 함께 총 222개 문중어르신들이 각 문중을 대표하는 전통복장을 갖추고 가문의 영광을 재현하는 ‘문중 퍼레이드’가 열려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날 메인행사로는 ‘전국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경연대회는 초등부와 중·고등부, 대학부로 나눠 그룹사운드, 음악·댄스 부문,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부문 등 총 18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친다.
축제를 마무리 짓는 셋째날에는 각 동을 상징하는 컨셉을 설정하고 주민간 단합을 이끌 수 있는 ‘동 퍼레이드’와 동 장기자랑이 진행되고 중구지역 17개동 주민을 하나로 묶는 ‘효 대동제’도 진행된다.
또한 요일별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 이외에도 ‘내가 80살이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80세 미래일기’와 ‘내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가족시간계산기 체험’, 1박2일 코스로 진행되는 야간 프로그램인 ‘가족사랑 효심캠프’에도 참여할 수 있다.
낮에는 축제장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체험하고 밤에는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기며 레크리에이션 강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더불어 모닥불 앞에서 밤새워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세대간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박용갑 구청장은 “자신의 뿌리를 찾아보고 효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제8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 전국민을 초대한다”며 “부모에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청소년들이 인성적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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