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CEO, 네트워크 현장 방문“‘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
마나미 기자
| 2026-03-13 18:42:34
-5미터 높이 버킷 차량에 직접 올라 구성원 눈높이에서 네트워크 점검
-네트워크 현장·고객센터 등 다양한 현장 방문 예정…기본기 강화 경영 행보
[로컬세계 = 마나미 기자]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이런 인식이 조직 전체의 문화로 자리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중에 돌아봤을 때 ‘내가 일하는 동안 안전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는 말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매출을 올렸다는 것보다 훨씬 자랑스러울 것 같습니다.”
LG유플러스 홍범식 CEO(사장)가 서울 마포구 네트워크 점검 현장을 방문해 작업자들의 안전을 강조했다. MWC26 이후 첫 행보로 안전을 챙긴 것은 글로벌 AI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통신 사업의 기본기부터 다시 점검하겠다는 홍 CEO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홍범식 CEO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통신 설비 점검 현장을 찾아 작업자들의 안전 사항들을 직접 체험하고, 구성원들과 안전과 관련해 소통했다. 특히 전봇대나 건물 외벽 등 높은 곳의 통신 설비를 점검하는 버킷 차량에 탑승, 5m 높이의 광접속함체를 점검하며 작업자들의 눈높이에서 안전 사항들을 살폈다.
홍 CEO는 “숫자로 생각하는 5미터(m)와 직접 차량에 탑승해 체감하는 5m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 “그만큼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작업환경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더욱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작년에 비해 작년 안전사고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점에 대해 현장에서 노력해준 구성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만 제 욕심으로는 이 숫자를 ‘0건’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작업자들의 절차에 따라 네트워크 점검을 마친 홍 CEO는 직접 안전 장비를 착용하며 느낀 점들을 현장에 공유하고, 점검 절차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그는 “실제로 위에 올라가보니 안전 관점에서 체공시간, 즉 리스크에 노출돼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정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시간을 최적화하는 방법이나, 5m 위의 좁은 공간에서도 일하기 쉬운 방법과 같은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장 점검 후, 홍 CEO는 수도권 인프라 담당 구성원을 만나 네트워크 운영 상황과 안전 관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홍 CEO는 “안전 관련 비용은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기업의 이익을 떠나 안전에 대한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투자들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품질·안전·보안 등 기본기에 대한 강조는 홍 CEO 취임 이후 줄곧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홍 CEO는 지난해 첫 현장 경영 장소로 대전 R&D 센터를 선택, 네트워크 품질을 살폈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현장에서도 홍 CEO는 기본기를 잊지 않았다. 그는 “AI 인프라와 함께 보안·품질·안전 등 기본기와 고객 가치에도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며 기본기 중심의 경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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