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野 이기권 장관 사퇴 요구, 황당하고 개탄스럽다”
이서은
local@localsegye.co.kr | 2015-12-09 11:39:36
“국회 본연의 임무를 내팽개치고도 국회의 권한과 입법권을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
“野, 남 탓 하지 말고 법안심사부터 하는 것이 순서…맹성 촉구”
“野, 남 탓 하지 말고 법안심사부터 하는 것이 순서…맹성 촉구”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지난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5법의 처리를 촉구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 “반성과 자성은 못할망정 장관 사퇴를 요구했다니 황당하고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죽했으면 노동부 장관이 노동개혁법 처리를 호소했겠는지 장관 회견을 떠나 국민 앞에 미안함이 앞서야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야당은 지난 2일 ‘노동개혁 관련 법안 논의 즉시 시작’이란 국민과의 약속도 무시하고 태업에 가까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법안심사 등 입법 활동조차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법안 처리 호소에 대해 어떻게 국회의 권한이니 입법권에 대한 도전이니 외칠 수 있는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이 절실한 이 엄중한 상황에서, 국회에 주어진 임무를 내팽개치고도 국회에 도전하지 말라는 그런 갑(甲) 인식과 태도는 레드카드 감이고, 국민적 심판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야당은 국회 본연의 임무를 회피하며 남 탓할 게 아니라, 지금 당장에라도 국회 회의장으로 나와서 법안심사부터 하는 것이 순서이고 정도”라며, “야당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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