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9월말 까지 폭염 대응체계 전면 강화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6-07-21 13:03:26

폭염 특보 체계 주의보·경보· 중대경보 등 3단계로
세분화,취약계층 보호 체계 10개 대상으로 재정비
완도군 재난대비 대책 회의.완도군 제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이 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대응도 한층 정교해지고 있다.

완도군이 폭염 특보를 세분화하고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장 대응 중심의 종합대책을 마련해 여름철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완도군은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2026년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추진 기간으로 지정해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폭염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기존 2단계였던 특보 체계를 주의보·경보·중대경보 등 3단계로 세분화하고, 중대경보 발령 시에는 종합상황본부를 즉시 가동해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인다. 

야간 폭염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열대야 주의보'도 새롭게 도입, 24시간 감시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 체계도 실효성 중심으로 개편했다. 기존 4대 분야 14개 유형이던 관리 대상을 신체적·사회적·경제적 취약성을 반영한 3대 분야 10개 대상으로 재정비했다.

이에 따라 장애인과 고위험 환자, 영유아를 대상으로 맞춤형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농업인 공동체 안전관리 강화와 사업주의 온열질환 예방조치 의무 이행을 추진한다.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와 냉방물품 지원도 확대하며, 축제와 야외공연 개최 시 폭염 안전관리 대책 마련도 의무화한다.

농·수·축산 분야 피해 예방 인프라도 확충한다. 양식장 고수온 대응 장비를 조기에 구축하고 재해보험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 대상도 넓혀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무더위 쉼터는 한파 쉼터와 통합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해 계절별 재난 대응 효율성을 높인다.

완도군은 재난상황실을 중심으로 분야별 폭염 상황을 상시 관리하는 한편 주민 참여형 캠페인과 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홍보를 병행해 군민들의 폭염 대응 역량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재난상황실 운영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분야별 폭염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군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예방 활동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