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가인권위원장에 이성호 서울중앙지방법원장 내정
이서은
| 2015-07-20 11:29:01
靑 “인권 보장에 관한 확고한 신념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인권위 이끌 적임자”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이성호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내정됐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오늘(20일)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국가인권위원장에 이성호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 사진출처=서울중앙지방
법원 홈페이지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오늘(20일)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국가인권위원장에 이성호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성호 내정자는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와 서울남부지방법원장을 역임하는 등 약 30년 동안 판사로 재직하면서 인권을 보장하고 법과 정의, 원칙에 충실한 다수의 판결을 선고했고, 합리적 성품과 업무 능력으로 신망이 높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 내정자는 인권 보장에 관한 확고한 신념과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인권위원회를 이끌 적임자”라며, “인권위원회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내정자는 다음달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현병철 위원장의 후임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내정된 첫 인권위원장이라는 데 의미가 있으며,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한편, 이 내정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후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으며, 서울고법 형사부장 시절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과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 등 무거운 사건들을 원만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시절에는 지적재산권을 주제로 한 논문 40여 편을 발표해 지적재산권 분야에서도 전문가로 손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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