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요소수 36만t(약 3억 6000만ℓ) 국내 들어온다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1-11-14 12:18:35
코스메야코리아, 모스크바 소재 시아(ANO ‘TSRFIS’)와 요소수 공급계약 체결
러시아올림픽위원회 확약서 첨부
민간기업이 사실상 요소수 대란 해결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산하 스포츠정보국 책임자가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게 보내는 확약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스포츠정보국 제공 |
[로컬세계 전상후 기자]최근 중국의 수출규제로 대란을 겪고 있는 요소수가 러시아로부터 대규모 물량이 민간기업에 의해 국내에 공급된다.
코스메야코리아(대표이사 회장 이우선)는 모스크바 소재 시아(ANO ‘TSRFIS’)와 요소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에콤(ECOM LTD) 사 요소수(AUS32 AdBlue) 36만t(3억 6000만ℓ)을 국내 공급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스메야코리아 관계자는 “러시아 현지 인프라를 통해 관련 기업과 적극 소통하는 과정에서 극적으로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월 3만t(3000만ℓ) 단위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요소수 공급 부족에 따른 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 ▲러시아 요소수 생산 기업 에콤사의 공급 확인 서류. 에콤사 제공 |
코스메야코리아는 현재 요소수 국내 보급에 참여하고 있는 주식회사 하트그룹(대표이사 김태환)과 함께 1000ℓ 단위의 벌크 포장으로 국내 반입되는 물량의 원활한 보급을 위한 물류 등 관련 업무를 빠르게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러 세계어린이올림픽 개최 추진 협력에 나서고 있는 코스메야코리아는 이번주 중 서울시 강남구 소재 (구)파티오나인에서 LNG, LPG, 유전 및 구리, 철, 알루미늄, 석탄 등 러시아 측과 자원 공동개발 계약 발표 등 에너지협력 및 경제발전의 한·러 민간협력 행사를 개최한다.
민간 차원의 자원 외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코스메야코리아는 이번 한·러 행사를 통해 어린이올림픽 방송국 개국 및 문화교류를 위한 한·러 직통 연락사무소를 개소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코스메야코리아는 모스크바 현지 법인인 코스메야사를 통해 러시아 정부기관 및 조직과 국제 컨소시엄 포럼 등 이벤트 진행과 네트워크를 통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러시아 자원 중개 등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각국별로 추진중인 국제어린이올림픽위원회의 한국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이우선 회장은 요소수 공급 계약 뿐만 아니라 이달 중 러시아 LNG, LPG, 석탄 등 자원 중개 공급에 관한 계약과 ICOC(국제어린이올림픽위원회)의 한국위원회 발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코스메야코리아 협력사인 하트 그룹은 한·러 자원중개 등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어린이올림픽 참가국을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 예정인 글로벌페이먼트시스템 공급 계약을 통해 현재 개발 완료된 서비스 플랫폼의 베타 테스트와 함께 국제 PAY 서비스 제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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