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흥 칼럼] 명절 연휴가 설날(구정)이라는 즐거움보다 왠지 한숨만 나오는 대한민국이구나 

마나미 기자

| 2025-01-24 12:22:37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우리 국민은 예부터 명절이 다가오면 마음부터 바쁘고 조상을 찾는 마음이 더 간절한 세상을 살면서 가족끼리 행복을 느끼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올 명절은 설날이라는 즐거움보다 한나라가 시끄럽게 움직이다 보니 매사가 국민은 초조하게 마음이 편하지 않는 설이 된 것 같다. 

이 모든 것은 국민이 선출해준 국회가 지나치게 국민의 소리는 없고 자신들의 우월감으로 나라를 뒤흔드는 것이 문제다. 모든 것은 대화가 먼저이며 서로 소통하면 안 되는 일도 모두 다 될 수 있다. 이것이 우리의 단결된 힘이다. 그런데 그런 힘이 서로 분산되어 편을 가르고 서로 적처럼 마음 까지 돌리니 이게 나라인가? 묻고 싶다. 

왜 나라가 이렇게 되었는가를 한번 돌아보라. 모두가 정치판에서 나온 소통 없는 대화 단절이 정치판을 쪽수 게임으로 만들고, 과반수 이상의 힘으로 협치 없이 몰아붙이는 것이 우리 국회의 모습이다. 물론 우리 국민의 잘못이다. 선거는 어느 한쪽에 표를 몰아 주는 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각자 국회의원들이 성숙 된 인간이라면 서로 의견을 존중하고 나라를 위하는 일에 토의, 토론으로 협치하면 되는 것을 자신들의 생각만 옳다고 상대의 얘기를 듣지 않고 수용하지 않으니 결국에는 정치가 불상사만 가져온 꼴이다. 이래도 되는가? 선진 민주주의라며 무엇이 선진 민주주의이고 법치주의인가? 바라보는 국민은 명절에도 한 숨 스럽다. 

물론 국회의원도 여야 각 당의 소속이 다르지만, 결과적으로는 우리 국민이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 그런데 무엇이 그렇게 서로 소통이 안 될 정도로 싸워야 하는가? 그것은 각 당의 자기 자존심을 가지고 우월주의에 빠져서 그렇다. 무엇이든 어느 의원이 의견을 제시했건 내용이 좋으면 서로 타협하며 의견을 모의면 결과는 나라를 위하는 일이다. 

의회 의원들도 서로가 귀감은 없고 서로 상처 주는 발언으로 상대를 미워하면 결국에는 무엇이 남는가? 적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 국회가 무슨 우군과 적군인가? 왜 상대를 그런 식으로 폄해 하는지 지켜보는 국민들은 실망이 크다. 심지어는 자신들이 선출해주고 욕까지 하는 사회다. 그런 소리를 듣고 살아야 하는가? 한 번 생각해보라. 

우리 국회가 조금 더 성숙한 정치를 하려면 항상 배우는 자세로 몸을 낯추고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것이 결국에는 자신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길이다. 바른 정치 이것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인정받는다. 엉터리 정치는 그 자리를 떠나면 치욕으로 그 사람의 존재까지도 사라지는 정치인을 보아라. 그것이 좋은가? 어차피 한 나라의 정치인이라면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몸 바쳐서 일하라. 그것이 국민이 선출해준 댓가다. 

우리나라는 한민족의 뿌리부터 조상을 모시는 세례로 설날은 모두가 서로 인사하며 행운을 주는 하루인데, 지금 우리나라는 과연 그런가? 한 나라의 대통령이 구속수감 되어 있고 나라가 시끄러우니 어느 국민이 좋아서 웃고 행복을 느끼겠는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도우면서 사는 세상은 없는가? 나부터 반성하고 낯은 자세로 세상을 지켜보며 사는 것이 인간의 행복을 가져오는 세상이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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