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전 국민 교통비 환급 ‘K-패스’ 4일부터 시행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2-04 12:26:27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군민의 이동 반경이 넓어질수록 교통비 부담은 현실이 된다. 의성군이 무료 버스 정책을 넘어 전국 단위 대중교통 혜택으로 생활 이동권 확장에 나섰다.
경북 의성군은 4일부터 전 국민 대중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K-패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그동안 군내 버스 무료 승차 정책을 통해 주민 이동권을 보장해 왔으나, 타 시·도 이동이나 광역버스 이용 시 발생하는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K-패스 도입을 결정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버스·지하철·광역버스 등)을 이용할 경우,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 현금이나 마일리지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환급 비율은 일반인 20%, 만 19~34세 청년·65세 이상 어르신·2자녀 가구 30%, 3자녀 이상 가구는 50%이며, 저소득층은 최대 53%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기존 제도를 확대·개편한 ‘모두의 카드’ 기능도 함께 적용된다. 월 대중교통 이용 금액이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 전액을 환급하는 ‘정액 패스’ 기능이 자동 적용돼, 장거리 통근자나 대학생 등 교통비 지출이 많은 군민들도 전국 어디서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패스 이용을 위해서는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전용 카드는 은행, 신용카드사, 교통카드 업체를 통해 발급 가능하며, 주소지가 의성군으로 등록돼 있어야 군민 전용 우대 혜택이 적용된다.
김주수 군수는 “K-패스 도입은 의성군의 버스 무료화 정책을 보완해 군민들이 의성 안팎 어디를 이동하더라도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내 이동에 머물던 교통 복지가 생활권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K-패스는 의성군 교통정책이 ‘지역 안’에서 ‘삶의 동선 전체’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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