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군사관학교 자운대 창설 환영…“국방·과학 융합도시 도약 계기”
강연식 기자
kys110159@naver.com | 2026-07-16 12:29:32
ADD·KAIST·방사청 등과 국방혁신 거점 조성 추진
[로컬세계 = 강연식 기자] 대전이 국방교육과 첨단과학기술을 결합한 미래 국방혁신 거점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대전시는 국방부가 16일 발표한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과 관련해 국군사관학교의 자운대 창설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계획은 인공지능(AI)과 드론, 우주, 양자 등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국군간호사관학교와 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까지 연계해 국방교육 허브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교육기관 조성을 넘어 미래 국방교육의 틀을 새롭게 짜는 국가전략사업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축적된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과 첨단기술 기반이 국군사관학교와 결합할 경우 국방교육과 과학기술의 연계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대전시는 국군사관학교가 들어서면 생도 2천940명, 교수 338명, 지원인력 2천687명 등 6천여명이 지역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주인구 확대와 지역 소비 증가 등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자운대 공간재창조사업의 방향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기존 공간 개발 중심의 구상에서 벗어나 국방교육과 AI를 중심으로 한 국가전략사업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방위사업청, 안산 국방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국방혁신 거점 조성에 나선다.
생도와 교수, 군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주거·교육·문화·생활 인프라 확충과 교통 기반시설 개선도 추진한다. 사업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와 전문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효과도 높일 방침이다.
국군사관학교 설치법 제정과 공청회, 정책설명회 등 후속 절차에도 적극 대응한다. 대전시는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입장이 사업 추진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국군사관학교 자운대 창설은 단순한 사관학교 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방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 국방혁신을 이끌 국가 핵심사업”이라며 “대전이 국방교육과 첨단과학기술이 만나는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는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국방혁신의 중심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연식 기자 kys1101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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