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구, 故 김영삼 前 대통령 기록물 발굴·수집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5-12-18 12:28:08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최근 서거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부산시 서구가 고인과 관련한 기록물을 발굴·수집하고 있다.
부산 서구는 김 전 대통령이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고, 국회의원 9선 가운데 7선(제5·6·7·8·9·10·13대)을 할 만큼 각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곳이다.
수집대상은 김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모든 기록물로 각종 일반문서(공문서, 보고서, 편지, 일기, 메모, 포스터, 책자 등), 시청각류(사진·필름, 음성녹음, 영상 등), 행정박물(액자, 훈장, 그림, 기념품 등) 등이다.
이번 기록물 수집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증이나 소재 정보를 제공 의사가 있는 사람은 ‘기증신청서’를 작성해 서구기록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구는 기증자에게는 소정의 사용료를 지급하고, 기증받은 기록물은 항온항습시설 등 최적화된 보존시설에서 보존하는 한편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해 전시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서구는 정치인이자 자연인 김영삼의 기록물을 통해 서구가 한국 현대사에서 자리한 위치에 대해 재조명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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