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흥 칼럼] 새해 아침의 기도

마나미 기자

manami0928@naver.com | 2022-01-03 12:30:36

칼럼니스트 이강흥 (시인, 수필가)
우리가 살면서 매년 한 번씩 송년이 오면 마음이 설레고 왠지 한 해를 뒤돌아보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함을 들뜬 기분으로 희망의 꽃을 피운다. 지나간 한 해의 못다 한 아쉬움은 버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또 한 해의 새 아침을 맞이하며 마음속으로 기도한다.

 

요즘 같이 이토록 살기 어렵게 만든 코로나 19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가냘픈 심정에서부터 새롭게 살기 위해서 무언가를 도전하려는 마음까지도 새해에는 희망의 꽃이다.


지금은 전 세계가 코로나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하여 많은 것을 잃고 심지어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도 거리 두기로 통제를 하는 세상이니 무엇을 우린 더 바라겠는가?


제발 2021년 신축년은 저물어 가지만, 2022년 임인년 새해에는 코로나 19와 변이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좋은 일들만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것만이 인간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희망의 2022년을 맞이해도 서로가 남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면 사회는 어려움 속에서 갈팡질팡하며 또 한 해가 무심코 지나갈 수가 있다.


거기다가 올 한해는 우리나라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이다. 과연 우리가 선출한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우린 또 많은 고민 속에서 어려움을 인식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 인물이 중요한데 사실상 국민들 앞에 당당하게 추천하고 싶은 인물이 없으니 차선책이라도 선출하는 건데 걱정이 되는 새해다.


정치인들은 선거에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고 특히 서민들을 위해서 일한다고는 해놓고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정책도 공약도 제대로 지키면서 가는 대통령을 못보았다. 만약 우리가 뽑은 대통령들이 국민을 위해서 일을 제대로 했다면 우리나라가 이렇게 정치적 혼동 속에서 시끄럽게 살겠는가?


각 정당이 국회의원 공천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인재를 공천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들의 말 잘 듣고 동참하는 계파정치인을 구하는 것이다. 이래서 정치가 후진 정치를 못 벗어난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국회의원이 되어도 명함만 있지 일하는데 지혜는 없다. 이것이 한국 정치다.


이제는 좀 달라져야 한다. 우리 정치가 인물을 선출해야지 양당체제의 1번 아니면 2번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다른 당 후보들도 많다. 그런데 우리 국민은 약소정당은 아예 안된다는 보장부터 앞세워서 1번 아니면 2번을 선출하는데, 정치는 투표권자가 소중한 자신의 한 표가 모아서 결정되기 때문에 미리 낙점하지 말고 소중한 자신의 한 표가 대한민국을 바꾼다는 생각을 하면 달라진다.


2022년 임인년 새해는 밝아 온다. 우리 모두가 마음으로 빌어보는 대한민국의 발전에, 나 한 사람이 앞장서면 국민 모두가 다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부터 새해 아침의 기도로 우리는 세상을 밝혀나가자.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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