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스마트 축산 AI 경진대회 대상 수상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9-19 13:00:42

지자체 최초 본선 진출해 장관상 영예…AI 활용 온실가스 분석 알고리즘 호평 안성시 제공.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안성시가 제3회 스마트 축산 AI 경진대회에서 지자체 최초로 대상을 차지하며 환경 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새 이정표를 세웠다.

안성시는 지난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대회에서 ‘양돈농가별 초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예측 AI 활용 알고리즘’을 주제로 출전해 알고리즘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축산 AI 경진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관리원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스마트 축산 AI·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기업, 단체, 대학 등이 참여한다. 매년 국내 주요 대학과 해외 수출기업이 경쟁하는 자리였지만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참가해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39개 팀이 참가했으며, 안성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검증·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발표평가에서는 머신러닝 기반의 정량화된 데이터와 시각적 분석 효과가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성시는 현재 스마트 환경관리시스템 내 온실가스 분석 분야에서 일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3단계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머신러닝 기술의 적합도가 향상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자체가 AI 기술을 활용해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선 모범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저감 사업과 다양한 환경정책을 적극 추진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정책 선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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