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흥 칼럼> 방역위기, 이제 우리는 병상도 의료진도 없다

조원익 기자

wicknews1@naver.com | 2020-12-17 13:04:52

칼럼니스트 이강흥(시인, 수필가)

요사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데 중증환자 병상과 의료진이 부족하다. 정부의 방역 대책에 허점이 보이기 시작한 단면이다. 정부는 코로나19의 2.5 단계인데도 왜 터무니없이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국민들의 나태해진 마음가짐이 문제다.


방역본부의 지시사항에 서로 협조하고 나부터 잘 지켜나가야 하는데 안일하게 생각해 나 하나 정도야 하는 마음으로 설마 하다가 단체로 확진자를 대량으로 만들어 내는 꼴이다.

젊은 사람은 젊다고 안일하고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잘 모르고도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요양병원이나 종교단체에서 모임이나 단체활동을 자제 시키는데도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것은 정부의 탓만도 아니다.


코로나19는 바이러스균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전파 되기에 되도록 당분간은 모든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외출시에는 마스크는 기본으로 착용해야 하지만 불필요한 외출은 자신이 먼저 자제하는 정신이 필요할 때이다.

이제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생명이 죽어가고 경제적 마비와 인과 관계까지도 단절시키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기다리는 백신은 언제 조치 될지도 확실하게 모른다. 그런데 마음만 들떠서 언론만 믿고 섣불리 하는 행동은 지금처럼 확진자를 대폭 늘리는 상황이 되버린다.

 
이러다가 만약 방역 3단계로 간다면 모든 것이 마비되어 경제도 엉망이 되버리고 특히 제조사업장과 자영업자들이 타격이 클 것이다. 이제는 정부도 국민도 서로가 협조하고 이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나부터 지키고 조심하는 생활습관으로 꾸준히 노력해야 할 때이다.


우리에게 건강하고 밝은 사회는 언제나 오려나 모든 사람들이 원하고 그립듯이 소망한다. 하지만 그냥 코로나19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아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모두가 바라는 방역 예방에 동참하고 협조하여 코로나19를 이겨 나가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이 우리에게 전달되어 나올 때까지는 거리두기는 필수이고 똑같은 실수로 자꾸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정부가 너무 자만한 탓이다.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도 코로나19가 빨리 끝나지 않고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태해진 마음의 결과이다.


처음 대구의 놀라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전파 속도를 보고 우린 느꼈는데 왜 우린 변함 없이 확진자가 늘어나는가? 이제 우리는 다시 한번 정부나 국민들도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될 때이다.
칼럼니스트 이강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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