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탄타늄 소재 산업’ 전략적 육성 박차
김시일
ksil226@hanmail.net | 2015-12-24 13:13:04
최근 ‘타이타늄 소재 전략산업지역’으로 선정된 경북도는 지정과 함께 곧바로 포스텍(학계), KPCM(기업), RIST(연구원)와 포항, 구미, 경산, 영천 등 시·군이 함께하는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이들 시·군이 포스코(소재), KPCM(용해,주조), RIST(연구원), 포스텍(대학) 등이 집적해 있는 등 최적지라는 판단 아래 타이타늄 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까지 타이타늄산업 발전계획을 구체화할 목적으로 지역 산·학·연·관 및 시·군이 참여하는 ‘경북 타이타늄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이 가시화되면 포항의 타이타늄 소재를 중심으로 영천, 구미, 경산의 항공, 국방, 자동차부품 등 수요산업을 연결하는 타이타늄 첨단소재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중앙정부에 전용단지 10만평 조성, 원천소재기술개발센터, 시험인증센터, 타이타늄산업연구원 등 산업육성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기업설립을 제약하는 환경관련 규제 완화와 인재 양성 및 유치 유도 방안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 경우 인접한 울산·경남·대구의 친환경 자동차, 항공, 국방, 조선 산업의 핵심부품 공급처로 경북이 관련 산업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김관용 경북 도지사는 “타이타늄의 지역전략산업 선정으로 예타 중인 탄소와 더불어 첨단소재산업벨트 구축 계기가 마련된 셈”이라며 “향후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구체적인 액션 플랜과 함께 주력산업과 미래성장산업을 동시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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