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더러운 흑색선전 네거티브에 결코 굴복 않을 것”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1-03-28 13:24:56
“민주당 ‘한방’ 열 번 쐈지만 모두 ‘헛방’, 박형준은 ‘돌아온 장고’”
“나라다운 나라 아닌 ‘나라 다운(DOWN)시킨 文 정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부산에 출동했다./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캠프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4.7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부산에 출동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은 27일 오후 부산 중구 남포동과 서면NC백화점 앞에서 집중 유세를 하며 부산시민들에게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남포동 합동유세에서 “박형준 후보를 부산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여기에 왔다”며 “이번 4.7 보궐선거는 단순한 보궐선거가 아닌 지난 4년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실정을 평가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 정부가 거짓과 무능으로 일관하는 정권”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만들고 매일같이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을 국민에게 과시하려고 시도했지만 그 상황판이 이틀 지나서 없어져 버렸다”며 “능력이 없기 때문에 현실 인식을 제대로 못해서 일자리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인지 모른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권의 위선과 이중성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거라 했지만, 문 정부가 약속한 것 중 딱 하나 실천한 것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만든 것”이라 꼬집었다.
특히 “경제정책이 완전히 실패했다”며 “경제정책 실패결과로 부동산 투기로 나타났고 투기 잡겠다고 25번 부동산 대책을 냈지만 최근 LH 직원들의 토지투기 사건은 이 정권의 말로를 입증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문 정부의 코로나 대책에 대해서도 “그저 지난 정부에서 만들어 놓은 의료체계 갖고 ‘방역을 성공했느니’ 선전만 하면서 무엇이 다가오는지 모르고 지내는 사람들”이라며 “다른 나라는 작년 3월부터 코로나 바이러스를 방어하기 위해 백신 계약들을 체결하고 있는데, 작년까지 백신에 대한 아무런 개념도 없던 정부”라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터널 끝의 불빛이 보인다”던 문 대통령 발언에 대해서도 “지금 그 불빛이 보이냐?”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하루 400명 이상의 확진자를 만들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정부를 무얼 믿고 지지할 수 있겠냐”면서 “이번 부산시장 서울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국민의힘이 이겨야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집권 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부산이 세계적 항만도시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2030년 세계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부산항이 빨리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부산의 미래를 약속할 수 있고 부산경제를 다시 살아나게 할 수 있는 유능한 시장은 박형준 후보밖에 없다”고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끝없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4년간 내놓을 업적이 하나도 없으니 ‘우리가 이런 것을 잘했으니 우리를 뽑아달라’ 할 수 있는 정부가 아니다” 꼬집으며 “민주당의 흑색선전에 절대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태호 의원은 “서울 오세훈, 부산 박형준 후보라는 작품을 만들어낸 숨어있는 1등 공신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라며 “부산 찍고 서울 승리를 통해 대선에도 멋진 후보를 내서 정권탈환을 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상식이 통하지 않고, 공정과 정의는 상처입을 대로 입어 땅바닥에 뒹굴고, 경제는 비틀거리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 열차를 멈추게 하는 브레이크가 이번 보선 압도적 승리”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그렇지 않아도 지치고 힘든 시민들 국민들에게 (민주당은) 네거티브 독화살만 쏘아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위로와 희망의 꽃다발을 여러분께 선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해찬 대표는 부산을 ‘초라하다’ 했고, 박재호 시당위원장은 ‘한심하다’ 했고, 어제 급기야 김영춘 후보가 부산이 다 죽어가는 환자인 것처럼 부산을 또 모독했다”며 “부산이 그렇게 만만한가? 부산 만만하게 보는 민주당 이번에 확실히 끝내주자”고 했다.
연단에 오른 박형준 후보는 “역대 이렇게 지저분한 선거를 치르는 여당을 본 적이 없다”며 “성적 좋은 1등 후보를 학교 못 나오게 해서 자기 혼자 시험 쳐서 당선되겠다는 심보로 네거티브만 꽝꽝해 대니 제정신인 정당이냐” 반문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거짓뉴스 가지고 마이크 잡고 언론에 ‘박형준 한방이면 간다’ 한방 한방 열방이 됐는데 박형준 갔느냐”며 “결코 더러운 흑색선전 마타도어 네거티브에 물러서지 않고,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
박 후보는 “이 정권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든 것이 아니라 나라를 ‘따운’(DOWN) 시켰다”며 “대한민국과 부산을 위해 똘똘 뭉쳐서 이 무도한 정권에 민심의 몽둥이를 들자”고 호소했다.
흐린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지만 유세단은 서면 NC백화점 앞으로 옮겨 지지 호소를 이어갔다.
민선 6기 부산시장을 지낸 서병수 의원은 “우리가 무엇 때문에 이 선거를 하고 있나?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때문이다. 무려 832억원, 국민들이 피땀 흘려서 낸 세금으로 하고 있다”며 “박형준 후보를 꼭 시장으로 만들어 망가져 가는 부산 경제 바로 세우고 1년 후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교체해 달라” 호소했다.
서 의원은 “어제 서해수호의 날은 11년 전 천안함 폭침에 55명 꽃다운 대한민국 군인들이 스러져간 날인데 기념식 행사에 국민의힘 의원들을 참석 못 하게 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자리에 앉아 꾸벅꾸벅 졸았다. 문재인 대통령도 끝끝내 ‘천안함 폭침은 북한 소행’이란 한마디 말이 없었다”며 “친북 좌파 정권을 반드시 박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애 의원은 “일하라고 시장 뽑아줬더니 일은 안하고 여직원을 성추행한 민주당 시장들”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적폐청산을 외쳤지만, 오히려 적폐가 넘쳐나는 ‘적폐양산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박형준 후보는 “역대 부산시장 경선을 치르고 나면 항상 후유증과 분열이 심화돼 보수가 서로 갈라지고 미워하고 했지만, 이번 경선에서는 박민식, 박성훈, 이언주 후보까지 모두가 하나 되어 ‘한팀’이란 것을 보여줬다”며 경선에서 경쟁한 세 후보를 추켜세웠다.
그는 “‘황야의 무법자’라는 영화에서 돌아온 장고가 적이 쏜 총을 열 번을 맞았는데도 뿌연 연기 속에 끄떡없이 살아난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며 “제가 바로 그 ‘돌아온 장고’”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하고 있는 네거티브 마타도어에 대해 “이 사람들 ‘한방’이면 된다면서 열 번을 쏘았지만 다 ‘헛방’”이라며 “저 그렇게 막되게 살지 않았다. 남 이용하지 않았고 피해 준 적 없다. 가족들과 열심히 번 돈으로 집 샀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 정권이 지난 4년 일 잘했냐”면서 “경제 살리라고 했더니 경제는 살리지 않고 조국만 살렸다. 검찰 개혁하라고 국민들이 힘을 줬더니 윤석열만 쫓아냈다. 부동산값 잡으라고 국민들이 요구했는데 25번 부동산 정책 써놓고 집 없는 사람들 더 죽게 만들고 청년만 죽여놨다. 핵무기 없애겠다고 북한에 아부만 하더니 북한을 핵무기 강국으로 만들어 놓고 이제 우리 머리 위로 탄도미사일이 왔다 갔다 하는 이런 나라 만든 정권이 누구냐”고 성토했다.
박형준 후보는 “이해찬 전 대표가 부산을 ‘초라한 도시’라고 하더니, 시당위원장(박재호 의원)이라는 사람은 ‘한심하다’고 하더니, 김영춘 후보는 부산이 ‘3기 암환자’라는 표현을 썼다”고 민주당 인사들의 ‘부산 폄훼’ 발언을 규탄하며 “민심의 몽둥이를 확실히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여기 모인 한분 한분이 모두 박형준이고 제가 여러분이고 여러분과 제가 대한민국이고 부산”이라며 “대한민국을 한번 더 크게 도약시킬 수 있는 리더십으로 우리 국민들과 부산시민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사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