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지사, 글로벌 반도체기업 ASM 방문…"소부장과 함께 초격차 생태계 구축"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6-07-21 23:25:44

화성 ASM 혁신제조센터 찾아 투자 여건·기업 애로 청취
인력·교통·전력 등 현장 목소리 수렴…"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조성"
취임 후 첫 글로벌 소부장 현장 행보…반도체 초격차 정책 속도
추미애 지사,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 찾아 “반도체 초격차 유지하며 기업과 도민이 함께 기회 누릴 수 있는 선순환 만들 것”. 경기도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을 찾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현장 애로를 듣고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추 지사가 21일 화성시 ASM 혁신제조센터를 방문해 국내 투자 여건을 점검하고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취임 후 1호 결재인 'K-반도체 혁신 대책'과 제2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에 이은 첫 글로벌 소부장 기업 현장 행보다.

추 지사는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하려면 반도체 생태계 전 주기 구축이 속도감 있게 이뤄져야 한다"며 "기업과 도민, 국민이 함께 기회를 누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행정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정의 가치를 공정·혁신·포용으로 정했다"며 "산업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이영석 ASM코리아 대표이사, 도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 발굴을 위한 후속 지원 확대와 반도체 분야 인력 확보, 교통 인프라 개선, 전력 공급 확충,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건의했다.

정재학 씨앤원 대표는 전시회 참가 이후 바이어 연계 지원과 채용·재직자 인센티브 확대를 제안했고, 박수진 미코세라믹스 대표는 첨단 반도체 산업의 근무환경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청년층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현장을 자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인력 문제는 학생들이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일찍부터 이해할 수 있도록 진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직후 반도체 초격차 경쟁력 유지를 위한 위원회를 도지사 직속으로 설치했다"며 "전력과 용수, 교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챙기면서 소부장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삼성전자 평택·화성·용인 투자 지원에 이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연구개발과 제조 투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반도체기술센터 운영과 연구 협력 공간 제공,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 지원, 미니팹 기반 구축사업 등을 통해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ASM은 전 세계 15개 지역에서 약 4천800명이 근무하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으로, 3천900건 이상의 반도체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화성시에 혁신제조센터를 준공하며 국내 생산과 연구개발 기반을 확대했다.

반도체 경쟁력은 투자 유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인력과 전력, 교통 등 산업 기반을 얼마나 신속하게 갖추고 소부장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느냐가 초격차 전략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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