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바다 아이 만나다…무주·기장 청소년 수련활동

김경남

mjj3689@daum.net | 2015-08-04 13:16:50

▲무주군 및 기장군 초등학생들이 부산 앞바다에서 바나나보트를 타고 있다.  
[로컬세계 김경남 기자] 덕유산 산골과 부산 앞바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만났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한 무주-기장 청소년 수련활동이 4일, 5일 양일간 부산시 기장군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무주군과 기장군에서 선발된 가정위탁 및 조손가정, 한 부모, 저소득세대의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80여명이 참가했다.
 
4일에는 바나나보트와 래프팅, 에어서핑, 모터보트 등 해양스포츠를 체험하고 팀워크 활동과 인간매듭풀기, 좁아지는 땅 게임, 장기자랑 등을 통해 서로 간에 마음의 벽을 허물고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5일에는 아쿠아림픽과 숲 체험을 하고 수련활동 모습을 영상에 담아 추억을 되새기며 소감문 발표의 기회를 가지며 겨울방학 무주에서의 만남을 기약할 계획이다. 

지난 99년 시작된 무주-장군간 청소년 수련활동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방학 기간을 이용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여름엔 바다가 있는 기장에서, 겨울엔 덕유산이 있는 무주에서 연 2회 만남을 가진다.  


무주군 관계자는 “무주-기장군 청소년 교류 수련활동은 산과 바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나서 자란 청소년들이 만나 관계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애향심을 키우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행정을 비롯한 민간과 재난안전,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무주와 기장군의 인연이 해가 갈수록 더욱 돈독해져 두 지역발전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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