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초등학생 대상 체험형 흡연예방교육 실시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7-04-10 13:20:07

▲금연전문강사가 지난 3일 상대초등학교에서 6학년생을 대상으로 체험형 흡연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 유성구가 오는 11월까지 8개 초등학교 6학년 106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전문강사를 통해 흡연예방을 위한 체험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우선 상대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담배의 유해성 알기, 식물성장 체험 ▲우리 몸 장기 그리기 ▲담뱃갑 경고그림 그리기 ▲금연 타임캡슐만들기 ▲금연 골든벨 등 5차 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금연전문강사의 흥미진진한 강의와 아이들이 흡연이 얼마나 해로운지를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실물 같은 흡연자의 망가진 폐 모형이나 사진도 함께 전시했다.  

강의 후에는 금연 골든벨, 금연 서약서 쓰기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도 금연동아리 결성, 금연시범학교 지정 등을 관련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허태정 구청장은 “조기교육이 꼭 필요한 분야가 흡연예방 교육”이라며 “유성구는 청소년 대상 금연교육을 확대하고 주민과 함께 흡연의 폐해를 알려 금연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첫 흡연 연령이 2005년 12세에서 2011년 12.8세까지 늦춰졌다가 2014년과 2015년 모두 12.7세로 낮아져 최초 흡연예방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