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 총재 3주기 추모식 열려

라안일

raanil@localsegye.co.kr | 2015-08-30 14:05:13

이수성 전 총리 추모사 등 전현직 세계 정상 헌화
3만여 인파 고인 뜻 기려

▲30일 경기도 가평군 청심평와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전 통일교 총재 3주기 추모식에서 3만여명의 인파가 고인을 기리고 있다.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시자 고 문선명 총재 3주기 추모식이 30일 경기도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아노테 통(Anote Tong) 키리바시 대통령 및 영부인, 무하마드 칼라 (Muhammad Kalla) 인도네시아 부통령 부부, 시아오시 소발레니 (Siaosi Sovaleni) 통가 부총리,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Leonid Kravchuk)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 폰살마깅 오치르바트 (Punsalmaa Ochirbat ) 전 몽골 대통령 등 전·현직 국가수반 및 국내 주요인사를 포함해 3만여명이 참석했다.

 

▲문선명 전 총재의 미망인인 한학자 총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문선명 전 총재의 미망인인 한학자 총재는 기념사를 통해 “1970년도만 해도 2차 대전 직후로 세계정세는 민주세계의 대표국가인 미국이 세계를 움직이고 있었으나 시련이 왔다. 공산주의의 위협을 받았고 가정파탄과 극도의 개인주의로 청소년문제, 마약문제, 사상문제로 심각한 입장에 놓여졌다”며 “그 때(남편이) 미국을 일깨워서 결과적으로 공산주의의 몰락을 가져오게 했다. 또한 남미 전역의 공산화도 카우사(CAUSA)를 세워 교육하며 그 나라들을 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1981년 세계평화로 가는 길 세계평화고속도로를 놓는 길이라고 제창했다. 아프리카에 희망봉에서 유럽대륙을 거쳐 아시아를 거쳐 해안반도 남미의 칠레 산티아고까지 가는 길. 알레스카 배링해역 터널, 한일해저터널을 통해 일본열도와 대한반도로 연결해 세계가 하나되는 길을 제창했다”며 “3주기를 맞아 전세계 121개국이 동참하는 피스로드 대장정을 무사히 완성시켰다. 역사 이래 지금의 강대국은 자기가 중심이고 자국의 이익을 생각한다. 우리는 다 함께 하나가 될 수 있는 소통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 전현직 정상들이 헌화하고 있다. 추모식 이후 진행된 기념식에선는 한학자 총재를 시작으로 가족 및 이수성 전 총리, 전 파라과이 대통령 내외, 피지 영부인, 통가 부총리를 비롯해 국내외 귀빈들이 헌화했다.

 

문선진 가정연합 세계회장은 기념사에서 “종교, 교육, 초종교 화합, 굿 거버넌스, 유엔 갱신, 환경, 스포츠, 예술, 언론, 학계, 자선과 자원봉사, 구호활동, 평화와 안보, 청년과 여성 분야, 남북 통일 등 모든 활동 분야에 문선명 총재는 지울 수 없는 참사랑과 평화 그리고 통일의 흔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문선진 가정연합 세계회장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수성 전 총리가 추모사를 통해 고인을 회고하고 있다.이수성 전 총리는 추모사를 통해 “문선명 총재님은 평생 전 세계를 누비며 평화운동을 전개해 오셨다. 종교와 이념의 차이, 국적과 인종의 차이로 대립과 갈등을 겪어온 인류에게 지구촌 공동체로서의 성숙한 삶의 도리를 일깨워주셨다”며 “1985년 ‘소련의 멸망’과 함께 공산주의 종식을 선언하셨고 소련 고르바초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개혁개방의 노선을 격려 성원하셨다. 또한 김일성 주석을 만나 남북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역설하셨고 이산가족 면회 등 남북화해의 길을 여는 데 앞장 서셨다”며 고인을 회고했다.


한편 문선명 총재는 1920년 1월 6일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나 1954년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창시하고 세계 194개국에 선교지를 둔 세계적인 종단으로 성장시켰으며 한평생 세계평화와 종교화합, 인류구제사업에 헌신해 오다 지난 2012년 9월 3일 93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