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여성안심무인택배 서비스’ 시범 운영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5-06-12 13:24:06
▲대구시내에 설치된 여성안심택배관함. |
‘여성안심 무인택배서비스’는 낯선 택배기사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지역에 설치된 무료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택배 물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시범 운영하는 무인택배함은 구·군으로부터 추천받아 중구 삼덕동주민센터, 동구청, 대구은행서구청출장소, 남구 대명3동주민센터, 북구 산격3동주민센터, 달서구건강가정지원센터, 하나로클럽달성점 등 24개소에 설치했다.
이용은 거주지 인근지역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택배 물품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택배 신청 시 여성안심택배가 설치된 보관함을 물품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된다.
무인택배 관제센터가 해당물품 배송일시와 인증번호를 수령자의 휴대폰으로 문자 전송하고 택배도착 알림문자를 받은 시민은 48시간 이내에 무인택배 보관함으로 가 본인의 휴대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보관함을 열어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여성안심택배함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며, 택배 도착 후 48시간 이내 수령 시 무료이나 그 이후 하루당 1000원씩 사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시는 시범 운영 후 이용상황·효과성·사용호감도 등을 모니터링한 뒤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 내년부터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이순자 여성가족정책관은 “여성안심택배는 일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택배 관련 범죄로 인해 대다수의 여성들이 불안감에 떠는 일이 없도록 마련한 여성사회 안전망의 일환”이라며,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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