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내버스 승객확보에 ‘사활’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6-02-11 13:27:22

시내버스 출근릴레이 등 3대 시책 추진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대전시가 시내버스 승객확보에 나섰다.


대전의 시내버스 승객은 2014년 하루 44만 3000명에서 지난해 42만 5000명으로 2만명 가까이 줄었다. 지난 2005년 준공영제 시행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던 시내버스 승객이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것. 

지난해 예상치 못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영향도 일시적으로 있었으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는 유가 하락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어 승객 감소세 또한 지속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버스업계 자구책 강구로 ▲승객비례 평가제 ▲부정승차 적극 색출 ▲업계 종사자 버스 타기 등을 내세웠다.

또 시내버스 서비스와 품질 개선으로 ▲순환노선·외곽노선 등 개선 ▲집중시간대 예비차 투입 ▲수요비례형 운행시간제 ▲전용차로 쾌속성 강화 ▲서비스 품질 향상 등에 주력키로 했다.

이밖에도 시민 참여 이벤트와 홍보방안으로 ▲기존 노선 투어코스 개발과 테마버스 신설 ▲승객 경품 이벤트 ▲공공기관 대중교통 이용으로 시 청사 주차장 시민 환원 ▲기관장‘시내버스 출근’릴레이 캠페인 등 3대 중점 시책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홍 버스정책과장은 “시내버스 승객이 줄어드는 것은 저유가로 인한 선택이란 한계도 있으나 시내버스의 위기는 자칫 대중교통 전체의 위기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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