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전경.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경기 화성시는 3월 23일까지 ‘2020년 청소년 지역회의 참여위원’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그간 직접민주주의 행정모델로 자리잡은 ‘화성시민 지역회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만 구성돼 청소년 참여 기회 부재했다.

또한 기존 청소년 정책제안 모델의 경우 형식적인 구조로 인해 청소년의 의견이 실제 시정에 반영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청소년 지역회의는 청소년의 시정에 대한 실질적 참여기회와 활동을 보장해 지역사회의 주체, 민주 시민의 구성원으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기존의 체계화된 지역회의와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신청대상은 화성시에 거주하는 14~19세 청소년 누구나 가능하며 6개 권역 각 100명씩 총 6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접수는 신청서를 작성해 거주지역의 해당 접수처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를 하면 된다.

청소년 지역회의는 회의 방식, 개최 시기 등 운영세부사항은 청소년 위원들이 직접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총 6개의 그룹으로 구성해, 그룹별 정책토의를 통해 안건 발굴 및 채택하며 채택 안건은 기존 지역회의에서 발표와 논의를 거쳐 최종안건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안건은 부서 검토 후 시정에 반영한다.

송문호 자치행정과장은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시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자긍심과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참신한 정책아이디어가 화성시의 기분좋은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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