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그네 타면서 경고메세지 담는다 '불법촬영근절 이색 광고판' 설치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8-07-17 17:18:55
| ▲해운대그네광고판.(부산시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지방경찰청는 피서 기간중 가장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해운대 해수욕장에 불법촬영에 대한 경고 메세지 및 시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불법촬영근절 이색 그네 광고판’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그네 광고판에는 불법촬영 범죄자가 경찰관을 맞닥뜨려 놀라는 모습과 함께 불법촬영에 대한 경고문구가 부산 사투리 및 영어로 기재돼 있다.
특히 광고판 속 범인의 손목에 채워진 쇠사슬이 그네줄과 연결돼 시민이 그네를 타면 범인의 손에 든 카메라가 내려가면서 범인을 검거하는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불법촬영 범죄의 근절 및 감시에는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편 경찰은 지난 1일부터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7개 해수욕장에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하면서 불법촬영 등 성범죄예방 및 검거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80여 명의 성범죄전담팀을 구성했다.
성범죄전담팀은 전문 탐지장비를 활용해 피서지‧탈의실‧공중화장실 등 불법촬영 범죄발생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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