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봉양면 풍리2리,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우수마을 현판 제막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03 13:42:39
주민 전원 참여한 불법소각 근절 실천… “작은 불씨도 용납하지 않겠다”
봉양면풍리2리 우수마을 현팍식.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 봉양면 풍리2리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 우수마을로 선정되며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성과는 농업 부산물 불법 소각을 근절하고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온 결과다.
풍리2리는 주민 전원이 불법소각 근절 서약에 참여한 데 이어, 영농 부산물 수거·처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산불 예방에 앞장서 왔다. ‘작은 불씨도 큰불이 된다’는 인식을 마을 공동체에 뿌리내린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선식 풍리2리 이장은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번질 수 있음을 꾸준히 알리며 주민들과 함께 실천해왔다”며 “우수마을 선정의 의미를 살려 앞으로도 더욱 책임감을 갖고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봉양면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의 결실”이라며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에도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봉양면은 향후에도 주민 주도의 산불 예방 활동을 확대하고, ‘소각산불 없는 봉양’ 실현을 위한 행정 지원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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