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뭄 피해 예측시스템 도입한다
주덕신
jdsdpn@naver.com | 2018-08-26 13:42:06
| ▲농업용수 수요분석을 통한 가뭄 분석. |
[로컬세계 주덕신 기자]경기도가 오는 28일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농업용수 공급분석 및 가뭄위험 예측’시스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공무원 대상으로 논밭에 대한 가뭄 위험정보를 분석·제공하기 위해 총 3억6000만원(국비 8천, 도비 1억8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12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 내년부터는 실제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지도기반 서비스에 관정, 저수지, 양수장 등 각종 수자원 정보와 기상정보를 연결한 후 가뭄 예측모형을 통해 가뭄취약지역을 분석해 주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특정 지역을 선정하면 그 주위에 있는 수자원 시설의 용수공급 능력과 지역 기상정보 등을 종합해 가뭄취약여부를 알려주게 된다.
| ▲GIS 기반으로 논밭 지적정보, 저수지·관정, 등고선 등 정보 통합. |
시스템이 완료되면 도는 화성, 안성, 평택, 이천, 여주 등 5개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기반 가뭄피해 예측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저수지 및 관정 정보, 논밭 토양정보 등 16종의 공공 기관 및 유관기관 데이터 확보에 나서 현재 90% 수준의 정보를 확보했다”며 “확보된 데이터는 지도기반에서 볼 수 있도록 재 가공되며, 기상정보, 수자원 시설 용수정보 등과 연계해 필지단위의 가뭄취약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농정해양국과 농업기술원, 시군, 청년농업인단체 대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기관 담당자 30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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