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50대 이후 대장암 ‘적신호’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6-04-08 13:51:54

▲결장암과 직장암 연령별 현황(왼쪽)과 연도별 현황.[로컬세계 조윤찬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11일 대장암 수술환자에게 실시한 ‘4차 대장암 적정성 평가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대장암 적정성평가 주요지표는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밀검사를 했는지 ▲생존과 관련성이 있는 최소한의 임파절을 모두 절제했는지 ▲수술 후 적기에 항암치료를 시작했는지 ▲수술 후 사망률(병원 내, 30일내)은 얼마나 되는지 등으로 총 20개 지표에 대해 평가가 이뤄진다. 

 

이번 4차 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14년 대장암 수술을 실시한 전체 의료기관(267개소)에서 원발성 대장암으로 수술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1만7600명)를 평가대상으로 했다.  

 

주요 지표별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밀검사 시행률은 95.4%로 1차 평가 대비 13.3%p 상승했고 평가를 거듭할수록 시행률이 높아졌다.

수술이 완전하게 시행됐는지를 평가하는 수술 후 완전성 평가 기록률은 96.5%로 1차 평가 대비 2.8%p 올랐다.


대장암은 해부학적으로 직장암과 결장암으로 구분되며 결장암 환자가 73.1%로 직장암 환자(26.9%)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암의 병기가 진행돼 3기에 진단받는 환자가 36.3%로 50대 이상은 건강검진 등을 통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은 병원별로 해당 기관의 평가결과를 안내하고 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의료 질 향상을 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에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평가대상으로 포함된 의료기관 중 특정 평가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기관 등을 대상으로 병원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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