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다리골절 외국선원 긴급후송

한차수

han328cansoo@naver.com | 2015-05-15 13:45:55

[로컬세계 한차수 기자] 전북 부안 위도 해상에서 조업중인 외국인 선원이 다리를 다쳐 해경 경비정으로 긴급 후송됐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15일 오전 7시께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 서쪽 31km 해상에서 조업중인 근해안강망 어선 A호(29t, 승선원 8명)에서 다리를 다친 베트남 국적 외국인 선원 1명을 경비정으로 신속하게 후송했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선원 B씨(26, 베트남)가 투망 중 왼쪽 다리에 닻줄을 맞아 뼈가 골절되고 출혈이 있어 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 군산해경 상황센터로 긴급후송을 요청하는 신고를 했다.

군산해경은 즉시 100톤급 경비정을 보내 B씨를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부안군 격포항으로 후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명 군산해경서장은 “섬 지역과 선박 등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을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 민간해양구조대를 연계해 바다가족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 해 들어 관내 도서지역과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0명을 신속하게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