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열린시장실' 운영

김종훈

| 2015-06-29 13:45:29

안상수 시장 취임 이후 8884건 민원처리
▲ 안상수 창원시장.<사진제공=창원시>

[로컬세계 김종훈 기자] 상수 창원시장은 취임이후 시민과 현장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해결하기 위한 ‘열린시장실’ 을 운영해 왔다.


하루 평균 30건 이상 처리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시장실은 민선6기 출범 이후 1년여 기간 동안 총 9,055건의 민원을 접수하고 이 가운데 8,884건을 처리해 98.1%의 높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기록됐다.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창원시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 게시판은 5,885건으로 65%를 차지했으며 방문 및 전화접수는 3,170건으로 35%를 차지했다. 민원 가운데 건설교통, 도시개발, 환경녹지, 복지문화 등의 순으로 시민생활과 직결된 내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열린시장실의 높은 민원 처리성과는 안상수 창원시장이 읍면동순방 등에서 시민소통 영역 강화를 위한 ‘열린시장실’의 역할과 노력을 강조함에 따라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민원처리 체계가 구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열린시장실은 여러 부서와 외부기관까지 얽혀 논의가 필요하다며 미온적 태도를 보이던 관계부서들을 설득 창원종합운동장 주차장을 점령한 중고차매매상들의 얌체 주차에 대한 대대적 단속과 지도를 비롯해 양봉업자의 꿀벌 배설물로 물질적 정신적 피해 해소, 15m 높이의 창원시청 옥상에서 고용주의 임금 체불에 항의하는 투신 소동을 벌리는 아찔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해 시민의 소중한 목숨을 안전하게 구하기도 했다.


상하수도사용료 고지서에 ‘기초생활수급자 감면’이 표시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부끄러움을 느끼게 한다며 개선을 요구한 민원 해소를 위해 타시도의 사례를 직접 검토하고 적용방안을 제시해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들에 대한 감면내용이 올해 3월부터는‘복지할인’으로 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작지만 큰 성과도 이루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공장 진입도로 개설 상담을 위해 열린시장실을 찾은 ㈜○○○의 대표이사 정○○씨는 "열린시장실을 관리하는 권중호 행정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끝까지 참을성 있게 들어주는 것 같다”며 “창원시민들을 위한 열린시장실 운영의 의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창원시 열린시장실은 각종 민원을 경청하면서 시민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큰 창원’을 위한 지역현안 해결에 일정부분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9일 정철영 행정국장은 “책상에서는 결코 알지 못했을 사연과 현장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고 시민 개개인의 현안이 창원시의 현안이라는 마음으로 지속적인 현장소통의 기회를 갖겠다”열린시장실 운영 성과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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