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예산집행·시설 관리·주민 의견 반영 강조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1-05 14:26:16

지방소멸대응기금·보조금 관리·예산 집행률 등 군정 전반 점검 4일 열린 화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감사 첫 날. 화천군의회 제공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 화천군의회는 제293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4일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2일 차 감사를 진행하고, 간동면과 기획감사실, 교육복지과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조웅희 위원장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추진과 관련해 “현재 실적이 다소 저조한 만큼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 페널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이업 위원은 시설관리공단 설립 가능성을 언급하며 “부서별로 분산된 시설 관리로 행정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통합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업무 속도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조금 관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동완 위원은 “보조금 반납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사 부서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신청 단계부터 세심하게 검토해 도덕적 해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명진 위원은 “돼지풀이 많이 자라는 시기에는 한시적으로 인력을 추가 투입해 제거 작업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며 “환경 보호와 주민 불편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의견 반영 역시 강조됐다. 이선희 위원은 “예산편성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검토돼 실질적인 해결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재규 위원은 “화천군 예산 집행률이 51%로 도내 18개 시군 중 17위, 전국 243개 지자체 중 236위로 매우 낮다”며 “편성 예산의 절반조차 쓰지 못하는 소극적 행정으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줄 수 없다”고 비판하며 집행률 제고를 촉구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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