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케냐의 로버트 괌바이 우승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 2018-04-08 14:18:42
▲문동신 군산시장(오른쪽)이 2018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케냐 로버트 괌바이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군산시 제공) |
괌바이는 8일 전북 군산시 일원에서 열린 '2018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남자부에서 2시간 10분 04초의 기록으로 테이프를 가장 먼저 끊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시간 10분 06초를 기록한 라콰히 하이참(모로코), 3위는 2시간 11분 01의 타데세 즈웨데(에티오피아)가 각각 차지했다.
국내 남자부에서는 김민(코오롱)이 2시간 18분 25초로 1위, 여자부에서는 장은영(SH서울주택도시공사)이 2시간 38분 34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8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울러 하프 10km, 5km 코스의 마라톤에 참여한 9800여명의 동호인들은 경쟁보다 마라톤 자체를 즐기는 축제분위기를 연출하며 마라톤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정착돼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역시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시민이 삼위일체가 돼 최적화된 코스관리와 쾌적하고 깨끗한 도심환경조성, 그리고 행사전반에 걸친 완벽하고 깔끔한 진행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
또한 이번 대회는 TV생중계를 통해 서해안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군산시의 생생한 모습을 전국에 알리는 효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가족, 대회관계자 등 많은 관광객이 군산에 머물러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고 특산물을 구입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교통통제로 인해 불편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질서를 유지해 준 군산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적인 마라토너들이 앞 다퉈 참가하는 국제마라톤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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