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더 비기닝 유엔남구 코리아둘레길 걷기 프로그램’ 성황리 마무리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1-12 15:20:44

7개월간 1,200여 명 참여…유엔참전용사 추모 ‘턴투워드 부산 걷기’로 대미 장식 오은택 남구청장(가운데)이 더 비기닝 유엔남구 코리아둘레길 걷기 프로그램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남구는 지난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에 맞춰 열린 ‘턴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걷기’를 끝으로, 지난 4월부터 운영해 온 ‘더 비기닝 유엔남구 코리아둘레길 걷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파랑길 1코스와 남파랑길 1코스의 출발점인 오륙도를 중심으로, 혹서기 달빛 걷기·걷기마니아 전구간 걷기·유엔위크 추모 걷기 등 회차별 테마를 달리하며 진행됐다. 총 10회에 걸쳐 약 1,2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10회차 행사는 ‘더 비기닝 유엔남구 턴투워드 부산, 부산을 향하여’를 주제로 오륙도 스카이워크 광장에서 출발해 유엔기념공원까지 약 5km 구간을 걷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걷기 여행자 1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에게는 기념 모자와 완주 배지가 제공됐다.

특히 유엔기념공원 위령탑 앞에서는 오전 11시를 기해 전원 묵념을 진행하며,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오늘의 걸음이 평화와 감사를 되새기는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남구가 코리아둘레길의 출발점 도시로서 다시 찾고 싶은 걷기 여행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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