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소방서, 곡물 훈증제(금수성물질) 실물화재 실험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1-02-25 14:27:19
▲한국해양대학교 옆 야외 공사장 공터에서 금수성물질의 실물화재 실험하는 모습.( 항만소방서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항만소방서는 지난 24일 한국해양대학교 옆 야외공사장 공터에서 금수성물질의 실물화재 실험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일 30일 영도구 봉래 물양장 선박화재 관련 당시 선박의 선수 쪽 갑판 위에 있던 폐기물(곡물 훈증제)에 빗물이 침투해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진행된 실험이다.
훈증제란 유독가스를 발생시켜 병균이나 해충을 죽이는 살충제다. 본 실험은 곡물 훈증제(금수성물질)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효과적인 화재진화 방안 연구를 위해 진행했다.
실험은 위 사례와 유사한 조건으로 곡물 훈증제(금수성물질)인 산화칼슘, 탄화칼슘 등을 활용해 수분 접촉에 의해 발화 가능성 상황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정밀온도측정기와 열화상카메라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화재진압 방안의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준택 항만소방서장은 “이번 실물화재 실험을 통해 화재조사관들의 조사 능력을 향상시키고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에 힘써 국민 신뢰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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