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민과 함께만든 3호선 조명광고 공개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5-09-01 15:22:04

▲시민들이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역사 벽면에 조성된 조명광고를 보고 있다.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시민과 함께 만든 도시철도 3호선 역사 벽면 조명광고를 지난 31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시민이 시민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각 역사마다 특색을 띤다. 범물역에서는 동네 어르신들이 수령 200년의 느티나무 옆에서 지역 전통을 강조하고 수성못역에서는 오리배를 탄 연인들이 주인공이 돼 즐거운 데이트 코스를 소개한다.

서문시장역 광고 모델로 등장한 김재관(27)씨는 “3호선 개통 후 방문객이 늘면서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시 홍보시설을 통해 직접 시장을 알리게 됐다는 사실이 뿌듯하며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서문시장 2지구에서 여성 잡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시설을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각 지역마다 살아있는 이야기, 알리고 싶은 미담이나 명물, 소소한 일상 등 다양한 광고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시민 제안과 참여는 이메일(dgpr@korea.kr) 또는 시 SNS를 통해 언제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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